'만루 위기 탈출' 오승환, BOS전 ⅔이닝 무실점.. 팀은 패배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 2018.04.26 11:14
오승환./AFPBBNews=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36)이 만루 위기에서 실점하지 않고 내려갔다.

오승환은 26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센터에서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93으로 낮아졌다.

토론토가 3-4로 역전을 당한 7회초 1사 1,3루 위기에 등장한 오승환은 첫 타자 J.D. 마르티네스와의 대결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 만루 위기를 맞았다.

다음 라파엘 디버스에를 상대한 오승환은 볼 2개를 먼저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3구째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에두아르도 누네즈를 초구에 1루 땅볼로 제압하며 만루 위기를 탈출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부터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승환은 8회 팀 마이자와 교체되며 임무를 완수했다.

경기는 토론토가 3-4로 패했다.

1회 보스턴이 선두 타자 무키 베츠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토론토는 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피어스가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에르난데스는 우익수 뜬공. 다음 스모크가 내야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3루수 실책이 나오면서 3루까지 진루했던 피어스는 그대로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5회 양 팀은 또 한번 점수를 주고 받았다. 보스턴이 홀트의 적시타로 다시 앞서나가자 토론토는 2사 2루서 나온 피어스의 적시타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론토가 6회 솔라스테의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베츠의 역전 투런포가 터지면서 보스턴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토론토는 8회와 9회 공격이 무위에 그치면서 결국 패하고 말았다.

베스트 클릭

  1. 1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2. 2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가 술 논란에 직접 해명
  3. 3 "싸게 내놔도 찬밥신세" 빌라 집주인들 곡소리…전세비율 '역대 최저'
  4. 4 한국은 2000만원인데…"네? 400만원이요?" 폭풍성장한 중국 로봇산업[차이나는 중국]
  5. 5 "거긴 아무도 안 사는데요?"…방치한 시골 주택 탓에 2억 '세금폭탄'[TheT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