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대규모 프레스센터가 본격 가동됐다. 역대 최대 규모의 프레스센터다.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MPC)는 총면적 1만㎡(제곱미터)이다. 축구장 1개 크기에 달한다. 과거 두 차례 회담에 비해 7배 가량이나 커진 규모다.
취재진 규모도 전에비해 크게 늘었다. 남북 해빙 무드에 국내 언론은 물론, 외신들까지 큰 관심을 보인다. 내외신 360개사 2800여명이 등록했다. 이에 맞춰 브리핑룸도 1000석 규모로 준비했다. 정부 개최 국가행사 중 최대규모다.
이날부터 3일간 운영되는 MPC가 위치한 킨텍스는 한국 최대 규모의 종합 전시장이다. 2005년 개장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의 3배, 부산 벡스코의 2.4배 규모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 6개가 모두 킨텍스에서 열린다. △서울모터쇼 △한국산업대전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서울국제공작기계전 △한국전자전 △경향하우징페어 등이다.
킨텍스는 전시시설 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 규모의 회의시설 역시 보유하고 있다. 총 40개 회의실에 1만1676㎡규모다.
한편 킨텍스는 이같은 규모를 활용, 각종 정당의 전당대회 등 정치행사를 유치하면서 '정당 행사 1번지'로 불리기도 한다.
잠실체육관·장충체육관 등 서울의 대형 체육관에서 치러지던 정당행사다. 당장 올해만 해도 지난 2월12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킨텍스에서 출범대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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