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머니투데이는 지난달 9일 수소전기차 100만대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첫 걸음으로 '이제는 수소전기차 시대'라는 기획을 시작했다. 최고의 친환경차이자 4차 산업혁명의 총아인 수소전기차가 반도체를 이어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수소전기차를 직접 구입해 운용하면서 '수소전기차 100만대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필요한 대안을 제시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머니투데이는 지난달 16일 현대차가 '넥쏘'의 예약판매 계획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머니투데이 광화문 본사와 가장 가까운 현대차 광화문 대리점에 문의했다.
영업직원과 상담을 진행하면서 사업자등록증 등 필요한 서류를 준비했으며, 차량 사양과 색상 등도 내부적으로 결정했다.
넥쏘 예약판매가 시작된 지난달 19일 아침 일찍부터 대기하고 있다가 영업점 예약 시스템이 열리는 것을 확인하고, 1대당 10만원씩 100만원의 보증금을 납부하고, 가장 먼저 10대분의 계약을 접수했다.
사전 예약 후 보조금의 대상이 될 수 있을지 등에 대한 한달여간의 기다림이 이어졌다. 지난 16일부터 지역별로 차량 출고가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틀 뒤인 18일에 서울시 보조금 지급이 확정됐다. 사전에 계약해둔 10대 중 1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서울시) 보조금의 대상이 됐다.
넥쏘 구입엔 총 3707만9000원(취득·등록세 포함)이 들었다. 정부와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은 보조금은 3510만원이다.
머니투데이 외에도 계열사 등에서 총 30대를 신청했지만 보조금을 받진 못했다. 일단 나머지 29대도 계약을 유지키로 했다. 정부 추경에 수소전기차 보조금이 추가되면 순서를 기다리기 위해서다.
머니투데이는 25일 현대차 광화문 지점에서 울산에서 출고한 넥쏘가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머니투데이 로고와 "월드넘버원 수소전기차 머니투데이가 함께 달립니다"라는 문구를 부착하고 등록절차를 마친 뒤 차량을 인도받았다. 머니투데이는 앞으로 이 넥쏘를 사진부 취재차량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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