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33포인트(0.62%) 내린 2448.81에 마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 매도 규모는 오후 들어 더 불어났다.
◇코스피, 외인 7600억원 매도에 2440선 후퇴=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663억원을 순매도, 나흘째 매도를 이어갔다. 개인은 7524억원, 기관은 72억원 순매수했다. 최근 4거래일동안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조9894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66억원, 비차익거래 2892억원 순매도 등 전체 3158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23계약, 개인인 128계약 순매도다. 기관은 2657계약 순매수했다.
업종 가운데 의약품 통신업 보험 서비스업이 1% 이내 소폭 올랐다. 반면 나머지 업종지수는 하락마감했다.
기계 비금속광물 화학 지수가 2%대 떨어졌고 증권 건설업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지수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화학이 5.87% 급락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KB금융은 0~1%대 소폭 내렸다.
전날 2.73% 하락했던 SK하이닉스는 이날 0.37% 소폭 반등했다. 현대차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0.92%, 0.95% 올랐다. 셀트리온(1.01%) POSCO(1.41%) NAVER(2.48%)도 상승 마감했다.
282개 종목이 상승했고 549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860대로 털썩=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68포인트(0.42%) 내린 869.9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25억원, 기관이 53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1279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지수가 2%대 올랐다.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등은 1%대 상승했다. 반면 오락문화 통신장비 화학 금속 기계장비 금융 등은 1%대 하락했다. 건설 기타제조 운송장비부품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지수 등은 2%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보톡스 기업을 중심으로 일부 바이오 기업들의 반등세가 나타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메디톡스는 각각 5.01%, 5.78% 상승했다. 바이로메드는 2.92% 올랐고 셀트리온제약은 0.90% 상승했다. 지난해 '품절주' 논란이 있었던 나노스는 이날도 2.43% 올랐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6.52% 하락했고 신라젠 CJ E&M 펄어비스 코오롱티슈진 등은 0~1% 소폭 하락했다.
웰크론과 티플랙스 세원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359개 종목이 올랐고 797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날보다 3.80원(0.35%) 오른 1080.60원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