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자산운용,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 박차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8.04.24 14:33

최근 금감원 감사 자진신청 "올 하반기나 내년초 전환 기대"

사모펀드 업계 숨은 강자인 J&J자산운용이 최근 금융당국의 감사를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J자산운용은 최근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을 위해 자진해서 금융감독원의 감사를 신청, 감사를 마쳤다.

사모펀드 운용사는 등록인데 반해 공모펀드 운용사는 인가 신청을 해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사모펀드 운용사가 공모펀드 운용사로 전환하려면 △일임·운용사 업력 3년 △일임·펀드수탁액 3000억원 2년간 △기관주의 없음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J&J은 이와 같은 요건을 만족해 스스로 검사를 신청했다는 점에서 인가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광욱 J&J자산운용 대표는 “올 하반기나 내년 초에는 공모펀드 운용사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퇴직연금 시장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모펀드 시장에서 가치투자 돌풍을 일으킨 J&J자산운용은 회사가 안정화되고 헤지펀드 시장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부터 공모펀드 시장 진출을 노려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J&J자산운용의 총 운용자산(펀드+투자일임)은 전년대비 4166억원 증가한 2조493억원으로 집계됐다. 헤지펀드 설정액은 9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의 간판 펀드인 J&J파트너알파사모펀드와 파트너베타사모펀드는 최근 1년새 누적 수익률 각각 28%, 30%(20일 기준)를 기록했다. 공모펀드처럼 주식 매수에 집중, 롱 바이어스 전략을 추구하는 포커스펀드는 누적 수익률 29%를 달성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 15.12%를 상회하는 수치다.

한편 2007년 이재현 공동대표가 설립, 투자자문사로 출발한 J&J자산운용은 2016년2월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매니저 출신인 최광욱 공동 대표가 합류하고 같은 해 5월 사모투자 운용사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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