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패트리어트 체계에 사용할 'PAC-3 유도탄'을 미국 정부로부터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는 23일 송영무 국방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어 '패트리어트 PAC-3 유도탄 2차 사업' 등 4건의 상정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패트리어트 PAC-3 유도탄 2차 사업'은 수도권과 주요 군사시설에 대한 방호 능력을 높이기 위해 대공 방어용 패트리어트 PAC-3 유도탄을 추가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방추위는 "전력화 시기와 경제성, 성능 등을 고려해 패트리어트 PAC-3 유도탄을 미 정부로부터 FMS 방식으로 구매하기 위한 계획을 심의·의결했으며 연내 계약을 체결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 간 계약인 FMS는 미국이 동맹국에 첨단무기를 판매할 때 적용하는 제도다.
방추위는 이날 '검독수리-B Batch-II 사업'도 의결했다. 이 사업은 해군의 노후 고속정을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진행 중인 '검독수리-B Batch-I 사업'에 이어 신형 고속정을 추가 양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방추위는 이밖에 해군 함정에 탑재할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은 성능과 비용 등을 종합해 기종을 선정하는 '종합평가방법'으로 진행키로 하고 오는 5월 입찰공고를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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