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 관련 경공모 압수수색

뉴스1 제공  | 2018.04.22 11:05

비공개 카페 두 곳도 대상…가입자 정보·게시글 등 파일 확보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 News1 임세영 기자
경찰이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 주범 김모씨(49·필명 드루킹)가 활동했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등 3곳의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 20일 네이버 카페 경공모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추가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카페의 게시글과 댓글, 가입자 정보에 대한 파일을 네이버로 부터 대용량 파일 형태로 받는 형태다.

경찰은 확보한 압수물로 드루킹과 네이버 카페 회원들이 댓글 공감 수를 조작한 증거가 있는지 여부를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경공모는 회원 수가 2000여명에 달하는 네이버 카페다. 드루킹은 이 카페 회원의 아이디(ID) 614개를 이용해 댓글 공감 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드루킹과 함께 구속된 나머지 피의자도 이 카페 회원이다.


'드루킹의 자료창고'는 드루킹이 정치 논평을 올리던 개인 블로그다. 드루킹은 2009년, 2010년네이버 파워블로거로 선정되기도 했다. 드루킹의 혐의가 공개된 뒤 댓글조작 사건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 14일 오후 이 블로그는 비공개로 전환됐다가 17일에 다시 공개됐다. 단순히 개인 블로그가 아니라 드루킹과 뜻을 같이하는 누군가 공동 관리하는 커뮤니티인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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