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상위 종목 PER 작년보다 하락…주가가 이익 못따라가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 2018.04.23 06:00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PER(주가수익비율)이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43개 종목(상위 50개 중 2년간 합병·분할 있었던 종목 제외)의 지난 19일 종가 기준 PER을 조사한 결과 10.32로 지난해 같은 날의 11.59보다 낮아졌다.

삼성전자(12.95→8.80), LG디스플레이(12.08→5.04) 등 27개 종목은 PER이 하락했고 아모레퍼시픽(27.77→59.71), 셀트리온(20.45→83.13) 등 16개 종목은 PER가 상승했다.

거래소는 시총 상위기업의 전반적인 PER이 낮아진 이유에 대해 "1년간 전반적인 주가상승(KOSPI : 2138.40p → 2486.10p, +16.3%)에도 불구하고, 시총 상위기업의 주가상승률이 이익증가율보다는 낮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를들어 삼성전자의 주당순이익은 2016년 15만7967원에서 지난해 29만9868원으로 89.9% 증가했으나 주가상승률은 29.0%에 불과했다.


시총 상위 종목의 PER을 업종별로 보면 금융(8.55), 에너지/화학(8.59), 정보기술(9.06)업종의 PER이 헬스케어(84.20), 생활소비재(15.54), 경기소비재(14.77)업종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종목 중 PER이 가장 낮은 5종목은 LG디스플레이(5.04), 아모레퍼시픽(59.71), 아모레G(58.8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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