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시험·ICBM 시험발사 중단…북부핵시험장 폐기"(상보)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18.04.21 07:44

[the300]당 중앙위 전원회의서 결정서 만장일치 채택

/사진=뉴시스
북한이 21일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중단하고 북부핵시험장을 폐기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날(20일) 평양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정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밝혔다.

결정서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를 선포함에 대하여'는 "당의 병진노선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과정에서 핵무기 병기화를 믿음직하게 실현했다는 것을 엄숙히 천명한다"고 명시했다.

또 "주체107(2018)년 4월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케트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이라며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 있게 담보하기 위해 공화국 북부핵시험장을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핵시험 중지는 세계적인 핵군축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며 우리 공화국은 핵시험 전면중지를 위한 국제적인 지향과 노력에 합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정서는 "우리 국가에 대한 핵 위협이나 핵 도발이 없는 한 핵무기를 절대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그 어떤 경우에도 핵무기와 핵기술을 이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어 "강력한 사회주의 경제를 일떠세우고 인민생활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투쟁에 모든 힘을 집중할 것"이라며 "사회주의경제건설을 위한 유리한 국제적 환경을 마련해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주변국들과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연계와 대화를 적극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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