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치러진 제7회 변호사시험(변시) 합격자가 1599명으로 결정됐다. 응시자(3240명) 대비 합격률은 49.35%로 2012년 첫 시험 이후 처음으로 50%를 밑돌게 됐다.
법무부는 20일 변호사시험관리위원회(이하 관리위) 심의를 열어 지난해 1600명보다 1명 줄어든 1599명으로 올해 합격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제6회 변시에서 적용됐던 △입학정원 대비 75%(1500명) 이상 △기존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 및 합격률 △법학전문대학원 도입 취지 △응시인원 증가 △법조인 수급 상황 △법학전문대학원 학사관리 현황 △채점결과 등을 고려했다.
법무부는 1599명을 합격 인원으로 심의해 이를 박상기 법무부장관에 건의했다. 박 장관은 이 내용을 받아들여 1599명을 합격자로 결정했다.
합격 기준은 총점 1660점 만점에 881.9이었다. 합격률은 입학 정원(2000명) 대비로는 79.95%, 응시자 대비로는 49.35%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자가 906명(56.66%), 여자가 693명(43.34%)으로 남자가 더 많았다. 전공별로는 법학 전공이 787명(49.22%), 법학 비전공이 812명(50.78%)로 비슷했다.
제1회 87.1%에 육박하던 합격률은 △2회 75.1% △3회 67.6% △4회 61.1%로 줄다가 △5회 55.2% △6회 51.4%로 50%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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