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추진 중인 가운데 러시아의 식품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는 '2018 러시안 가스트로 위크 서울'이 개최됐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비즈니스 상담 전시회 '2018 러시안 가스트로 위크 서울'이 열렸다. 러시아수출센터가 주최하고 러시아 경제개발부가 후원하며, 글로벌비즈익시비션이벤트가 운영을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24개의 식품업체들이 참가해 건강식품, 제과, 식료품, 육가공품, 주류 등을 선보였다. 국내 무역회사 및 대형유통사, 호텔, 대형마트, 슈퍼마켓 관계자들도 참여해 이들 제품을 둘러봤다.
미하일 본다렌코 주한 러시아 무역대표부는 "지난해 러시아와 한국 간 교역규모는 190억 달러(약 20조2692억원)로 전년 대비 41.1% 증가했다"며 "한·러 FTA가 체결되면 상호무역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안드레이 아키포프 러시아수출센터 이사는 "환경친화적이고 가성비 좋은 러시아 식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러시아 식품이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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