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는 현대상선, 장금상선, 고려해운, 흥아해운, 팬오션, 대한해운, 폴라리스쉬핑, SK해운, 동아탱커, KSS해운 등 10개 해운사 대표와 선주협회 임원이 참석했다.
수은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은성수 행장은 올해 8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국내 해운업에 공급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수은은 대출·보증·펀드 등 다양한 제도를 바탕으로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고, 친환경·고효율 선박 발주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기존 운영자금·리파이낸싱 지원에도 힘쓰기로 했다.
은 행장은 "현재는 해운업과 조선업이 동반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출기업들의 물류비용이 상승하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조선산업 발전전략과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계기로 해운사의 경쟁력 강화에서 국내 조선사 일감 확보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전환될 경우 수출입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기간산업인 해운과 조선의 동반 성장을 위해 두 산업에 대한 균형 잡힌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며 "해운업계도 우리 수출기업을 위해 서비스 개선과 물류관리 효율화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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