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베트남 성장 과도기 '목표가↓'-키움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8.04.20 07:50
키움증권은 20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베트남 중심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추진하는 과도기를 맞아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하반기 이익 모멘텀 부각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14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203억원)를 밑돌 전망"이라며 "무엇보다도 베트남 공장 본격 가동과 더불어 고정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초기 생산 안정화 비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 공장에 기반해 일반 조명 매출이 확대되는 대신, 고부가인 자동차 조명 매출이 계절적으로 감소하면서 제품 믹스가 약화될 것"이라며 "환율 여건도 수익성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리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실적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헤드램프 탑재 모델 수가 지난해 3종에서 올해 9종으로 늘어나고 하반기 매출 집중도가 클 것"이라며 "TV는 패널 두께와 테두리(베젤)를 최소화하는 디자인 추세 속에서 서울반도체의 와이캅 제품의 경쟁력이 돋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분기별 영업이익은 2분기 213억원(전년대비 12% 감소), 3분기 314억원(전년대비 3% 증가), 4분기 316억원(전년대비 57% 증가)으로 예상됐다.

베스트 클릭

  1. 1 '보물이 와르르' 서울 한복판서 감탄…400살 건물 뜯어보니[르포]
  2. 2 '공황 탓 뺑소니' 김호중…두달전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
  3. 3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4. 4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
  5. 5 "사람 안 바뀐다"…김호중 과거 불법도박·데이트폭력 재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