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곡우' 낮 서울 24도·대구 29도…미세먼지 나쁨

19일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소재 밭에서 주민이 농사일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곡우'인 내일(2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절기의 여섯번째인 곡우는 봄비(雨)가 내려 백곡(穀)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이다. 곡우에 비가 오면 풍년 든다는 말이 전해진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0일 전국이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대구 11도 △전주 8도 △광주 10도 △부산 14도 △춘천 6도 △강릉 13도 △제주 10도 △울릉도·독도 13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대구 29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부산 22도 △춘천 26도 △강릉 25도 △제주 22도 △울릉도·독도 20도 등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지역별로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 '나쁨' △그 밖의 권역 '보통' 등으로 예상된다. 이는 대기정체로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되고, 서풍을 타고 상공으로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가 일부 더해진 영향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을 중심으로 복사 냉각에 의해 아침기온은 낮고, 일사에 의해 낮 기온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일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대기가 건조해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