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도심형 소규모 매장 도입 추진

머니투데이 고양(경기)=이민하 기자 | 2018.04.19 11:25

브로딘 이케아그룹 CEO 첫 내한 "도시 접점 확대 방안 고민"

에스페로 브로딘 이케아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19일 경기도 이케아 고양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심 접점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케아가 국내 1, 2호 대형매장과 다른 형태의 도심형 소규모 매장 도입을 추진한다. 연내에는 온라인몰을 열고 '디지털 이케아' 전략도 본격적으로 실행한다.

에스페로 브로딘 이케아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19일 경기도 이케아 고양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케아 도심형 매장은 런던, 마드리드 등 몇몇 해외 시장에서 파일럿 형태로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심 접점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로딘 CEO는 지난해 이케아 그룹 CEO로 취임했다. 한국 공식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케아는 2014년에 국내 시장에 진출, 경기 광명점과 고양점 2개 대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한국에서는 지난 몇 년간 디자인페어나 콘셉트 팝업매장 형태로 6~7차례 새로운 소비자 접점을 시험해왔다"며 "소비자가 이케아를 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접점을 확대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국내 시장에서 연내 이케아 온라인몰을 열겠다는 계획도 재확인했다. 슈미트갈 대표는 "한국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으로 당장이라도 (온라인몰을) 열고 싶지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굉장히 고려할 게 많다"며 "이번 회계년도 안에는 문을 여는 것으로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제품가격 상승요인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마리아 천 이케아코리아 HR 매니저는 "가격 결정에는 다양한 요소가 작용한다"며 "최저임금 상승이 직접적으로 이케아 제품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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