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한-베트남 금융협력, 양국 경제발전에 중요"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 2018.04.18 10:48

베트남 투자설명회 참석..딩 띠엔 중 베트남 재무부 장관 등과 회동

최종구 금융위원장(오른쪽)이 3월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딩 띠엔 중 재무부 장관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한국과 베트남 간 금융협력이 두 나라의 경제발전에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로 금융협력을 확대하자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투자설명회에 참석해 "한국은 베트남이 필요로 할 경우 언제든 구조조정과 금융시스템 개선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베트남 재무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했다. 베트남 재무부 관계자 등은 현지 자본시장 전망과 국영기업 민영화 등에 대해 설명했다. 딩 띠엔 중 베트남 재무부 장관, 위엔 부 뚜 주한 베트남 대사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달 베트남 방문시 큰 성장잠재력을 확인했다며 한국이 베트남의 경제 발전에 협력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이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등을 겪으며 경제 발전을 이룬 경험은 급성장 중인 베트남이 지속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베트남은 한국이 금융분야의 신남방정책을 구현하는 데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기업·금융산업 구조조정 노하우를 축적한 당사자인 한국 금융회사들이 현지에서 자연스럽게 경험을 베트남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양국 금융협력을 위해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하자고도 했다.

그는 "지난달 금융위원회는 베트남 중앙은행과 핀테크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등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해 기업 간 교류를 지속 확대하겠다"며 "베트남 금융당국과 금융회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부실자산 정리, 금융회사 구조조정, 핀테크 등과 관련한 교육·훈련 연수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투자설명회에 참석하는 데 앞서 딩 띠엔 중 베트남 재무장관과 지난달 베트남을 방문한 뒤 한달 만에 다시 만나 양국 경제·금융분야 현안과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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