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 시각장애인 1000명에게 '빛' 선물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18.04.18 10:00

인도 진출 20주년 맞아 현지병원과 개안수술 무료 지원…장애청소년 정보격차 해소 위한 글로벌IT챌린지 개최

LG전자가 지난해 인도 진출 20주년을 맞아 시작한 '카레이 로시니' 캠페인에서 각막기증을 약속한 시민들이 서약서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올 연말까지 인도 시작장애인 1000명에게 개안수술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인도 진출 20주년을 맞아 시작한 '카레이 로시니' 캠페인을 통해 산카라 안과병원과 협력해 300여명의 시각장애인의 개안수술을 무료로 지원했다. 올해 말까지 1000명이 목표다. '카레이 로시니'는 힌디어로 '불을 밝히다'라는 뜻이다.

캠페인을 통해 최근까지 2500여명의 시민이 각막기증을 약속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세계실명예방기구(IAPB) 조사에 따르면 인도의 시각장애인은 2015년 기준 880만명으로 전세계 시각장애인의 20%를 넘는다. 인도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료 인력과 약품 부족으로 인도 시각장애인 중 지원을 받는 인원은 1%가 안 된다.

LG전자는 전날 인도 사회정의역량강화부와 '2018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완 LG전자 인도법인장, 샤쿤타라 감린 인도 사회정의역량강화부 장애권익국 차관, 김형식 UN장애권리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201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8회째인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는 장애 청소년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취업, 창업 등 사회진출 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한 취지로 운영된다.

이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진행되며 개인전에선 문서작업 능력과 인터넷 활용 능력 등을 평가하고 단체전에선 국가별로 팀을 구성해 포스터 디자인, 게임창작 등을 겨룬다. 대회는 올해 말 뉴델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LG전자는 1997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주거환경과 생활문화를 고려한 현지 맞춤형 특화제품들을 출시하고 맞춤형 사회공헌을 진행하면서 인도의 국민브랜드로 자리잡았다.

김기완 LG전자 인도법인장은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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