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中企 대규모 자금조달 '자산유동화사업' 추진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18.04.17 12:00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성장성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자금조달이 가능한 자산유동화사업(P-CBO) 지원방안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P-CBO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인수해 우량등급의 유동화증권(ABS)으로 전환 후 시장에 매각,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이다. 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 설비투자 등 대규모 자금을 장기(3년)의 고정금리로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진공은 성장성이 유망한 중소벤처기업을 선별해 지원하고, 지원시기를 정례화해 상시적으로 대규모 자금조달이 가능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진공 측은 "과거에는 금융위기 이후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방식이었지만, 정부의 8대 핵심 선도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유니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사업추진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진공은 P-CBO 사업 추진을 위해 우량 중소벤처기업인 '글로벌CEO클럽'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전체 응답자(129개사)의 약 70%가 P-CBO방식의 자금조달 경험이 있거나 이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들은 P-CBO사업 추진 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복잡한 발행절차 간소화(30.2%), 발행 시기의 정례화(23.3%)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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