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아이스하키, 3부리그 준우승…2부리그 승격 아쉽게 놓쳐

지난해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P&G 초청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친선전 2차 경기' 후 한국팀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2부 리그 승격을 아쉽게 놓쳤다.

뉴스1에 따르면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B(3부리그) 대회'를 3승 1연장승 1패로 마쳤다.

승점 11점을 얻은 한국은 이탈리아(4승1패 승점 12)에게 우승을 내줬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A(2부리그) 승격 혜택이 있다. IIHF 세계선수권은 승리 시 승점 3점, 연장승은 승점 2점, 연장패는 승점 1점이 각각 부여된다.

한국은 전날 열린 대회 최종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9-2 대승을 거뒀다. 당시 이탈리아가 중국에 패하거나 연장전에 들어갈 경우 우승은 한국인 상황. 승점이 같으면 승자승 원칙이 적용되는데 한국은 3차전에서 이탈리아를 3-2로 꺾은 바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중국을 1-0으로 제압, 승점 3점을 보태며 우승했다. 이탈리아와 한국에 이어 △라트비아(승점 9) △카자흐스탄(승점 7) △중국(승점 6) △폴란드(승점 0) 등으로 나타났다.

5경기에서 4골 3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종아는 대회 최고 공격수에 선정됐다. 한편 2014년 처음 4부리그로 올라선 한국은 지난해 강릉에서 열린 대회에서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 3부리그로 승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