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국영매체 "미국 등이 쏜 미사일 13발 격추"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 2018.04.14 11:57
14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시리아 내 주요 군사 시설에 대한 정밀 폭격을 시작한 가운데 시리아 국영TV 카메라에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지역에서 발생한 폭발 모습이 잡혔다. /AFPBBNews=뉴스1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14일(현지시간) 시리아 내 화학무기 시설에 대한 정밀 폭격에 나선 가운데 시리아 정부가 미사일 13발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국영TV는 이날 "미국 등이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군용 공항 등을 폭격했으나, 방공 시스템이 작동해 미사일을 대거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번 공습 대상으로 다마스쿠스 인근 군용 공항 등 군 관련 시설뿐만 아니라 화학무기 제조 시설로 의심되는 연구소 등도 포함됐지만, 공습 전 이미 대피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TV 생중계 연설을 통해 "시리아 반군 점령 지역인 동(東)구타 두마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은 뚜렷한 (갈등) 고조이자 괴물이 벌인 범죄"라고 강하게 비난하며 "시리아 내 화학무기와 관련된 시설에 정밀 타격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목격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큰 폭발이 몇 차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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