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국영TV는 이날 "미국 등이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군용 공항 등을 폭격했으나, 방공 시스템이 작동해 미사일을 대거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번 공습 대상으로 다마스쿠스 인근 군용 공항 등 군 관련 시설뿐만 아니라 화학무기 제조 시설로 의심되는 연구소 등도 포함됐지만, 공습 전 이미 대피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TV 생중계 연설을 통해 "시리아 반군 점령 지역인 동(東)구타 두마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은 뚜렷한 (갈등) 고조이자 괴물이 벌인 범죄"라고 강하게 비난하며 "시리아 내 화학무기와 관련된 시설에 정밀 타격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목격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큰 폭발이 몇 차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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