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이어 BMW코리아까지...작년 매출 쌍용차 추월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8.04.13 17:07

작년 BMW 매출 3조6336억원, 17.3% 증가..4조벽은 못넘어, 쌍용차(3조4946억원) 추월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회장/사진=BMW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이어 BMW코리아도 지난해 매출이 국내 완성차업체 쌍용자동차를 앞질렀다.

13일 각사 사업·감사보고서에 따르면 BMW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3조6336억원으로 전년보다 17.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수입차 1위 벤츠코리아의 매출(4조2663억원)보다 적지만, 쌍용차 매출(3조4946억원)은 앞선 것이다.

두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는 국내에 수입차를 들여와 판매만 하는 데 반해, 쌍용차는 국내에서 생산·판매하고 수출까지 하는 업체여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BMW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3% 증가했다. 벤츠코리아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0% 급증한 1486억원이었던 반면 쌍용차는 영업손실 65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BMW코리아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8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환경부 과징금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BMW코리아의 지난해 재무제표상 국내 기부금은 전년과 비슷한 20억원으로 벤츠코리아(25억6508만원)보단 적었으나, BMW코리아미래재단 등에 추가 기부된 약 20억원은 계상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지만, 지난해 한국 내 사회공헌에 대한 액수는 예년처럼 유지한 점은 의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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