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로비성 해외 출장 논란, 우리은행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 2018.04.13 10:44

한국거래소·더미래연구소 압수수색도 진행

'로비성 해외 출장'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수사중인 검찰이 우리은행 압수수색에 나섰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이 오전 9시쯤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수사관들은 준법지원부와 미팅후 글로벌 사업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해외출장 자료 등을 가져갈 예정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김기식 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이던 2015년 5월19일부터 2박4일간 피감기관인 우리은행의 돈 480여만원으로 중국과 인도로 출장을 다녀왔다. 김 원장은 중국 충칭 분점 개점 행사에 참석하고 우리은행이 인도에 낼 새 점포 후보지도 함께 방문했다.


김 원장은 이에 대해 "목적에 맞는 정당한 출장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은 우리은행 외에도 한국거래소, 더미래연구소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중이다. 김 원장은 2014년 3월 한국거래소 돈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다녀왔다. 또 2015년 현 여권 인사들과 함께 세운 더미래연구소의 소장으로 있으면서 금융사와 대기업 등의 대관 업무 책임자들을 상대로 고액 강좌를 운영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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