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케이블TV, 4차 산업혁명 적극 대응해야"…업계, 규제완화 요청

머니투데이 제주=임지수 기자 | 2018.04.12 12:30

유영민 장관, 취임 후 케이블TV CEO들과 첫 간담회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앞줄 오른쪽 세번째)과 케이블TV CEO들과의 간담회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이 케이블TV 최고경영자(CEO)들에게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업계 CEO들은 방송 운영 자율성 확보 등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유 장관은 12일 'KCTA Show 2018(케이블쇼&케이블방송대상)' 현장을 찾아 케이블TV CEO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유 장관 취임 이후 케이블TV CEO들과의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으로 급변하는 방송시장에서 케이블TV의 비전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계에서는 김성진 한국케이블TV 방송협회장, 변동식 CJ헬로 대표, 강신웅 티브로드 대표,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 유정석 현대HCN 대표, 김태율 CMB 대표 등 13명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케이블TV가 1995년 출범 이래 우리나라 유료방송 산업의 성장을 주도해 왔고 다양한 콘텐츠 유통을 통한 콘텐츠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도 공헌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이란 거대한 흐름에서 케이블TV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방송시장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대외적 도전에 케이블TV 업계가 새로운 서비스 발굴 및 신기술 투자 등 적극적이고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케이블TV 대표들은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접목한 신규 방송서비스를 개발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재난방송과 선거방송 등 지역 방송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통해 지역방송 사업자로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사업자들은 채널 구성 등 방송 운영의 자율성 확보를 비롯한 유료방송 관련 규제완화를 요청했다.

이같은 요청에 대해 유 장관은 "기본적으로 사업자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규제완화를 추진해 나가되 방송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방송의 공공성·공익성·다양성 가치를 함께 고려해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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