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과거 상임위원회 피감기관의 지원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왔다고 폭로했다. 이에대해 한국당은 "공무출장 이었다"며 "민주당의 저열한 물타기"라고 반박했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김기식 흠집 내기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역시 과거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한국공항공사를 통한 나홀로 출장과 보좌진 대동 출장이 있었다는 점을 지적한다"며 "(김 원내대표는)황제외유 갑질출장' 말할 자격 없다"고 말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김 원내대표의 두 번의 출장은 출장국가만 같은 것이 아니라 국제민간항공기구 방문과 스미소니언 방문으로 출장 주요 일정이 완벽히 동일하다"며 "김 원장에 대한 비난의 기준으로 보자면 김 원내대표야 말로 피감기관을 통한 해외출장이었고, 갑질의 최정점에 있다는 비판을 피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별한 공무도 없이 유럽과 미국으로 9박10일 외유를 하고, 국회의원 임기를 불과 열흘 남겨두고 7박8일 정치자금 땡처리 외유를 한 경우를 비교하는 것은 저열한 물타기 작태일 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까지 우리당이 제기한 ‘김기식 의혹’에 한점 오류가 있다면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라"고 주장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김기식의 흠결'을 반성하고 사과하기는커녕 '물귀신 작전'으로 물고 늘어지려는 민주당의 '청와대 심부름센터'다운 행동이 애처롭다"며 "'김성태 출장'과 '김기식 출장'의 모든 것을 하나도 남김없이 서로 다 공개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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