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은행·보험·금융투자·카드·핀테크·전금업권 등 금융권과 '핀테크 릴레이 간담회'를 열고 핀테크 혁신 활성화를 위한 업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지난달 20일 발표한 '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핀테크 혁신 주체인 금융회사와 핀테크기업이 선의의 경쟁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특히 핀테크 정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핀테크 최고책임자인 CFO(Chief Fintech Officer)로 송준상 상임위원을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송 상임위원은 CFO로서 디지털 혁명이 금융분야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더불어 영국, 싱가포르 등 핀테크 선도국과 신남방정책에 따른 협력 대상인 동남아 국가들과의 핀테크 협력을 총괄한다.
김 부위원장은 "'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은 완결판이 아니라 계속 보완·발전돼야 하는 상시계획(Rolling Plan)"이라며 "앞으로 CFO 총괄하에 빠르게 변화하는 핀테크 기술을 반영해 정부정책이 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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