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하반기 투자 검토를 시작으로 올해 초까지 페프로민 바이오에 두 차례에 투자한 코디엠은 점점 커지는 CAR-T 치료제 시장의 비전에 주목, 페프로민 바이오의 투자 규모를 더욱 늘리기로 했다.
코디엠 관계자는 "페프로민 바이오는 줄기세포 전문기업 메디포스트와 바이오 기업 바이넥스의 투자도 받아 가치를 입증했다"며 "CAR-T 치료제는 암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페프로민 바이오가 개발 중인 CAR-T 치료제는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T세포)를 추출한 뒤 유전공학 기술을 통해 더 강한 면역세포로 만든 뒤 환자에게 주입해 암세포를 공격, 사멸시키는 치료제다.
페프로민 바이오는 2010년 타임지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던 래리 곽 박사가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래리 곽 박사는 엠디앤더슨(MD Anderson)에서 림프종 및 골수종 부문의 회장을 맡았고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서 12년 동안 백신생물학 부문을 총괄한 암 면역학계의 세계적 권위자다.
이 관계자는 "코디엠은 앞으로도 페프로민 바이오와 같은 우량 바이오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R&D(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면역 항암제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리고, 바이오 플랫폼 기업의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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