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이 어버이날(5월8일)의 공휴일 지정을 검토한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건 출근으로 가족 얼굴을 보기 어렵고 부모님께 죄송한 상황이 되기 때문"이라며 "효도 분위기가 더 진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휴일 지정 과정에서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그에 입각한 결정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휴일의 혜택을 대기업과 공무원만 볼 거라는 우려에 대해 "지난 2월 국회에서 근로기준법이 개정돼 법정 공휴일의 유급휴무 적용을 민간에 확대하기로 했다"며 "(단계적 적용이라) 당장은 아니라도 중소기업 노동자들에게 어버이날이 유급휴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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