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지주사 체제 전환…"효율적 자회사 관리"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8.04.09 16:53

투자사업부문과 제조사업부문으로 분할

이태성 세아홀딩스 부사장(좌측)과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사진=머니투데이DB

세아제강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세아제강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세아제강을 투자사업을 총괄하는 '세아제강지주'와 제조사업을 영위하는 '세아제강'으로 분할하는 분할계획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세아제강의 강관 제조·판매 등 제조사업 부문을 신설회사로 하고 주주가 기존 지분율에 비례해 분할 신설회사의 주식을 배정받는 인적분할 방식이다. 세아제강은 오는 7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9월 1일 분할을 완료할 계획이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아제강은 최근 몇 년간 판재사업부(현 세아씨엠) 분할, 국내외 법인 인수합병(M&A)과 신설 등으로 자회사가 증가해 계열사를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 투자 관리 기능과 제조 기능을 분리해 각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세아홀딩스와 세아제강을 중심으로 한 이태성 부사장과 이주성 부사장 등의 책임경영과 독립경영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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