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경주차 ‘i30 N TCR’ '2018 WTCR' 개막전 우승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8.04.09 10:46
현대자동차의 첫 판매용 서킷 경주차인 ‘i30 N TCR’이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인 ‘2018 WTCR(World Touring Car Cup)’ 개막전에서 우승했다./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첫 판매용 서킷 경주차인 ‘i30 N TCR’이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인 ‘2018 WTCR(World Touring Car Cup)’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현대차는 'i30 N TCR'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모로코에 있는 마라케시 스트리트 서킷에서 열린 '2018 WTCR' 대회에 출전했다며 9일 이같이 밝혔다.

'2018 WTCR' 대회는 모로코 개막전을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 중동 등 총 10개국을 돌며 개최된다. 매 대회별로 총 3번의 결승이 진행되며 이를 합산해 승자를 가리게 된다.

이번 개막전에서 'i30 N TCR'은 아우디 RS3 LMS, 폭스바겐 골프 GTi, 혼다 시빅 Type R 등 C세그먼트(차급) 고성능 경주차 25대와 경합을 벌였으며 결승1에서 1·2등, 결승3에서 1·2·3등을 기록해 종합 순위 1·2위에 등극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018 WTCR 대회'는 지난해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WTCC(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가 합병되면서 새롭게 탄생한 대회로 포뮬러원(Formula1),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등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인 'FIA(Fé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의 공인 대회 중 하나다.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인 ‘2018 WTCR(World Touring Car Cup)’ 개막전에서 우승한 현대자동차의 첫 판매용 서킷 경주차인 ‘i30 N TCR’./사진제공=현대차

기본적인 대회 규정은 기존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제조사의 직접 출전은 금지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고객인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방식이다.

현대차의 'i30 N TCR' 경주차는 이번 대회에 고객 레이싱팀인 ‘BRC 레이싱팀’에서 2대가, ‘이반 뮐러 레이싱팀’에서 2대가 각각 참가해 2018 WTCR 대회에 총 4대가 출전했다.


BRC 레이싱팀엔 현대차 'i30 N TCR' 차량의 개발 테스트 드라이버로 참여한 베테랑 드라이버 가브리엘 타퀴니와 지난해 WTCC 대회 종합 준우승 드라이버인 노버트 미첼리즈가 소속돼 있으며, 국내 기업인 SK루브리컨츠가 메인스폰서로 후원하고 있다.

이반 뮐러 레이싱팀엔 베테랑 드라이버 이반 뮐러를 비롯해 지난해 WTCC 대회의 종합 우승 드라이버인 테드 비요크가 선수로 뛰고 있다.

'2018 WTCR' 대회의 다음 경기는 헝가리에서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 시범 참가를 통해 성공적으로 투어링카 대회에 데뷔한 'i30 N TCR' 경주차가 올해 WTCR 대회에 공식적으로 풀 시즌에 출전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경주차를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i30 N TCR' 경주차를 구매한 고객 레이싱팀들이 올해 대회 원활히 참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각 지역의 TCR 시리즈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3월 흩어져있던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의 국내·외 상품기획과 영업 및 마케팅을 한 곳으로 모아 고성능차·모터스포츠 사업을 전담하는 ‘고성능사업부’를 신설하며 관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인 ‘2018 WTCR(World Touring Car Cup)’ 개막전에서 우승한 현대자동차의 첫 판매용 서킷 경주차인 ‘i30 N TCR’./사진제공=현대차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
  5. 5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