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美·中 무역갈등 우려 완화에 '상승'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8.04.05 15:57
5일 중화권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일본 등 다른 아시아 증시가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협상 모드로 들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투심 회복으로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는 전일에 비해 1.53% 오른 2만1645.42로, 토픽스 지수가 1.08% 상승한 1724.61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가 급반등한데 이어 이날 아시아 증시에서도 투심 회복세가 무역갈등 우려를 압도했다.

전날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갈등을 타협으로 풀 가능성을 시사했고, 중국도 협상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양국의 무역갈등이 전면전으로는 치닫지 않으리란 관측이 투심 회복으로 이어진 분위기다.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엔화 가치도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일본 증시 장 마감 시각 엔/달러환율은 전일에 비해 0.25% 상승(엔화 가치 하락)한 107.04엔/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주가 평균 2.6%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헬스케어주와 금융주 및 소비재도 올랐다. 대형주 중에선 패스트리테일링이 2.9% 뛰었고, 미쓰미비시UFJ와 스미토모미쓰이가 1.9% 오르는 등 대형 금융주가 오후 들어 상승세를 키웠다.


와코 주니치 노무라증권 투자전략가는 "세계 교역 위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일본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커들로 위원장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미 정부가 부과하겠다고 한) 관세 중 어떤 것도 아직 실제로 시행된 건 없다. 이 모든 건 제안"이라고 말했다. 실제 관세 부과 전까지 협상을 통해 수위를 낮출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커들로의 발언 등에 힘입어 개장 초반 급락하던 뉴욕증시는 급반등해 다우존스와 S&P500 지수가 각각 1%, 1.2% 상승 마감했다.

한편 중화권 증시는 청명을 맞아 휴장했다.홍콩은 5일, 중국과 대만은 5~6일 이틀간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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