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네스트 "경영진 업무서 배제…고객 돈 안전" 주장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8.04.05 15:12

코인네스트측 "빠른 시일내 회계장부, 투자자 예치금 공개할 것"…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사진=코인네스트 홈페이지
가상통화 거래 사이트 코인네스트 김익환 대표와 임원진 횡령·사기 혐의로 긴급체포된 가운데 코인네스트 측이 "고객 예치금이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코인네스트는 5일 공고문을 통해 "최근 언론보도로 고객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빠른 시일 내 외부 기관을 통해 회계장부 및 투자자 예치금을 공개해 고객 예치금이 안전하게 보전되고 있음을 알리겠다"고 주장했다.

코인네스트에 따르면 이사회가 고객 불안 해소 및 성실한 소명 여건을 위해 조사 착수 시점부터 사건 관련 경영진 참여를 분리했으며, 현재 전문 경영진 체제로 전환돼 운영되고 있다.

코인네스트는 "신규 경영진은 금융, 보안, 기술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고객 자산 보호 및 건강한 거래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거래 및 출금(KRW, 암호화폐 포함)은 기존의 방침대로 처리되고 있고 접수량 증가로 약간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지만 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조사2부(정대정 부장검사)는 코인네스트와 소형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운영업체 A사의 대표, 임원 등 총 4명을 업무상 사기·횡령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돈이 두 업체 대표나 임직원의 개인 계좌로 들어간 정황이 포착됐다"며 "사기·횡령 추정액은 업체별로 수백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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