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美·中 무역갈등 완화 기대에 '상승'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8.04.05 11:19
5일 아시아 증시가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에 상승세다. 중화권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일본과 한국 증시가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일본 증시 닛케이225는 전일에 비해 1% 뛴 2만1529.34를, 토픽스 지수는 0.6% 상승한 1716.79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오전 중 1% 이상 오르며 강세다.

닛케이225에선 헬스케어주가 평균 2%대 급등세며 부동산과 소비재주가 강세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전일에 비해 0.1% 하락하면서 주요 수출주도 일제히 상승세다. 소니가 1.1%, 혼다차가 0.9% 강세고, 캐논이 1.8% 오름세다.

전날 뉴욕증시가 급반등한데 이어 이날 아시아 증시도 투심 회복세가 무역갈등 우려를 압도하는 분위기다. 전날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중국과 타협 가능성을 시사하며 고조됐던 긴장을 다소 누그러뜨리면서다.


커들로 위원장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미 정부가 부과하겠다고 한) 관세 중 어떤 것도 아직 실제로 시행된 건 없다. 이 모든 건 제안"이라고 말했다. 실제 관세 부과 전까지 협상을 통해 수위를 낮출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커들로의 발언 등에 힘입어 개장 초반 급락하던 뉴욕증시는 급반등해 다우존스와 S&P500 지수가 각각 1%, 1.2% 상승 마감했다. 와코 주니치 노무라증권 투자전략가는 "세계 교역 위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일본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화권 증시는 청명을 맞아 휴장했다.홍콩은 5일, 중국과 대만은 5~6일 이틀간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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