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퍼시픽, 실적 두자리수 성장 '목표가↑'-키움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 2018.04.04 08:13
키움증권은 4일 에머슨퍼시픽에 대해 남북 경협이라는 테마 모멤텀 뿐 아니라 아난티코브의 성공적인 런칭 등으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난티코브의 운영매출이 온기로 반영되고 회원권이 만기된 힐튼 남해가 등기제 방식으로 전환돼 분양매출의 하락폭을 방어하면서 올해 역시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 연구원은 아난티코브 오픈에 따른 원가 및 판관비용이 정상화되면서 영업이익률 역시 18.8%(YoY +10.5%p)로 두 자리 수를 회복을 예상했다.

그는 "최근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동사가 보유중인 금강산 아난티 리조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만약 금강산 관광이 재개된다면 아난티 서울 이상의 운영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강산 아난티 리조트 내 개발 가능 부지도 보유하고 있어 기존 금강산 아난티 리조트 외 추가로 개발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사드 규제가 완화되면서 2대 주주인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 주주사 및 계열사와의 협업에 따른 사업 시너지 확대 가시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라 연구원은 "추가적인 분양 프로젝트가 없으면 내년부터 매출과 이익의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분양 매출을 일으킬 신사업을 준비 중으로 연내 구체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신사업에 대해서는 실적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향후 동사의 공식적인 사업일정에 따라 실적 추정치는 변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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