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e스포츠 플랫폼' 만든다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18.04.02 16:54
구오하이빈 액토즈소프트 대표가 2일 기자간담회에서 블록체인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e스포츠 플랫폼을 구축키로 했다.

액토즈소프트는 2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18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구오하이빈 대표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 불리는 블록체인 사업에 액토즈소프트가 적극적으로 뛰어들 생각"이라며 "구체적으로 스타트업 인큐베이션과 블록체인 기반의 미디어 커뮤니티·e스포츠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의 e스포츠 플랫폼은 기존 오프라인에서만 전개됐던 것을 온라인으로 가져와 게이머와 팬을 위한 콘텐츠 기반의 종합 '온라인 e스포츠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e스포츠 활성화를 우선 추진 중이다. 그 목적으로 액토즈소프트는 최근 중국 웨이보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북미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국내에는 배틀그라운드 제작사인 펍지와 함께 GSK(게임스타코리아)를 선보인다. GSK는 게임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배틀그라운드 아마추어 게이머가 GSK를 통해 프로게이머가 될 기회를 얻는다. 이 외에도 지난 3월 30일에는 프로게임단 '액토즈 스타즈'를 출범하고, 프로게임단 운영 사업도 시작했다.


블록체인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인큐베이션은 국내는 물론 중국, 다국적 기업까지 블록체인 관련 기술이나 프로젝트 가지고 있다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오하이빈 대표는 "투자 규모는 20~30억 정도를 예상하며, 기술이나 프로젝트가 좋다면 금액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가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ICO(가상화폐공개)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신뢰성·연결성·확장성 등을 갖춘 e스포츠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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