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만 네 차례…이인제 다시 찾은 한국당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 2018.04.02 14:13

[the300]2일 충남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이인제 "국민 희망 위해 밀알 되겠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충남도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이인제 고문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피닉제' 이인제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충남지사 출마 의사를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충남도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이인제 고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이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드려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충남에서의 승리가 관건"이라며 "이번 승리를 위해 하나의 밀알이 돼서 저의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46세에 최연소 경기지사가 돼서 수많은 혁신과 도전을 계속해서 경기도를 제일 역동적이고 젊은 도로 만든 경험이 있다"며 "도민들이 저에게 기회를 준다면 충남을 제일 역동적이고 젊은 지방으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식에는 홍준표 대표, 홍문표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정진석·김태흠·성일종 등 충남 지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이 참석해 이인제 고문의 출마를 촉구했다.



홍 대표는 "충청남도의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시장군수 후보들 모두가 충남지사 후보로 이인제 고문을 모시고 싶다는 의사전달을 해왔다"며 "이 고문은 이인제 고문은 6선 의원을 하고 경기지사, 노동부장관을 지냈고 대선도 2번이나 출마를 했던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고문은 JP(김종필 전 국무총리)이래 충청도가 낳은 가장 큰 인물"이라며 "김종필 총재도 충남지사 후보로 이인제 고문으로 하라고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JP와 사전 교감이 있었냐는 질문에 “(JP가) 너무 편찮으셔서 찾아 뵌 지가 오래됐다"면서 "공식적으로 후보가 되면 적절한 시점에 만나 인사도 드리고 주시는 말씀도 들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고문은 결의식 다음날인 3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출마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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