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양승동 KBS사장 후보자, 적격이라 보기 어렵다"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 2018.03.31 12:45

[the300]"청문회 준비 소홀.. 정치권력으로부터 독립의지 의문"

바른미래당은 31일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 "KBS를 이끌어 갈 사장 후보자로서 소신을 당당히 밝히지 못하는 모습과 의혹에 대해 제대로 밝히지 않는 모습에 신뢰도가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구두논평에서 "인사청문회를 시작할 때만 해도 큰 문제 없이 적격일 것이라 판단했던 양 후보자였으나 청문회 결과 적격이라 보기 어렵다"며 이렇게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에 갔는지를 두고 공방이 많았는데 본인은 감출 의사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청문회 준비에 소홀해보였다"며 "청문회를 보며 양 후보자가 향후 정치와 모든 권력으로부터 독립하겠다는 의지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양 후보자는 사장에 임명이 된다면 본인이 이야기했던 대로 정권과 노조로부터 독립해 내분으로 분열된 KBS를 잘 통합하고, 경영혁신을 해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면서도 "인사청문회를 보며 바람과 달리 기대치가 낮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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