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 500여명과 식목일 맞이 하천변 나무심기

뉴스1 제공  | 2018.03.30 11:20

31일 오전 9시30분 성동구 한양대 뒤 둔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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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 임야에서 열린 '제73회 식목일 주민참여 나무심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나무를 심고 있다../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시는 '제37회 식목일'을 맞아 시민 500여명이 모여 나무심기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31일 오전 9시30분 청계천과 중랑천이 만나는 지점(성동구 한양대학교 뒤 둔치) 약 2500㎡ 부지에 나무를 심는다. 김준기 행정2부시장,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해 시의원·구의원도 동참한다.

하천변에서 잘 자라는 느릅나무와 수양벚꽃나무, 하천을 찾는 새들에게 먹이가 될 수 있는 열매를 맺는 산딸나무 등 키큰 나무 140그루를 심는다.

바로 옆 조각공원 주변에는 산철쭉 등 키작은 나무 3000그루를 시민과 함께 심어 청계천과 중랑천이 지속 가능한 생태하천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

식목일 맞이 나무심기 행사와 더불어 오전 11시30분부터는 산림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 일환으로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목수국 1000주를 무료로 나눠준다.


이외에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본격적인 나무심기 행사에 앞서 풍물놀이와 통기타 공연으로 참가자들의 흥을 북돋는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참가자를 위한 페이스 페인팅과 키다리 삐에로의 풍선아트도 진행한다.

청계천과 중랑천은 서울 중부와 동북권의 주요 생태축이다. 2006년부터 하천생태 복원 사업으로 갈대, 억새 등을 심어 생물서식 환경을 조성하고 녹지량을 늘렸다. 시민들이 휴식과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건전한 생태공간으로 점차 거듭나고 있다.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앞으로도 하천생태 환경과 경관 개선을 통해 한강에서부터 연결된 하천 생태 길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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