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 증시는 오전장에 이어 오후 들어서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6% 오른 2만1159.08에, 도쿄증권거래소 1부 지수인 토픽스는 0.26% 오른 1704.00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및 석유 관련 주가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면 제약 관련 주는 하락했다.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미국 정부 조사와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미국 기술주가 급락하며 일본 기술주도 타격을 받는 모양새다.
특히 파나소닉은 4% 급락했다. 지난 23일 추돌 뒤 화재가 발생한 테슬라 모델X 차량에 파나소닉 생산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동부 일렉트로닉스도 1.91%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화 약세로 일본 기업의 수출 채산성 악화에 대한 경계감이 다소 누그러졌다"며 "4월27일 한국-북한 정상회담 소식으로 인한 한반도 정세 안정감 역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화권 증시는 오전에 하락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대체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2% 상승한 3160.95에 거래를 마쳤다. 부동산(+3.21%), 금융(+2.20%), 에너지(+2.13%) 부문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오후 4시 기준 0.27% 오른 3만101.38을 기록했다.
반면 대만 자취엔 지수는 하락했다. 전일 대비 0.18% 내린 1만845.9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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