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직장 사라진 시대…기업과 개인의 대응방식은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8.03.31 07:49

[따끈따끈 새책]'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를 어떻게 바꾸는가'·'4차 산업혁명, 일과 경영을 바꾸다'


평생직장, 평생직업은 옛말이 된 지 오래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그때그때 필요한 경우에만 일을 맡기는 '긱 이코노미', 비정기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필요한 곳에 제공하고 보수를 받는 '크라우드 워커' 개념이 생겼다.

지난 10년만 돌아봐도 많은 기업과 일자리가 사라졌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 대신 상상도 못한 신종 직업들도 생겼다. 새 직업이 사라진 직업을 대체하진 못한다. 앞으로의 일자리는 어떻게 바뀔지, 기업 생태계는 어떻게 변해갈지 알고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먹고 사는 문제가 달렸기 때문이다.

최근 출간된 '4차 산업혁명, 일과 경영을 바꾸다'와 '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를 어떻게 바꾸는가'에 각각 기업과 개인은 각각 어떤 준비해야할지 다뤘다.

'4차 산업혁명, 일과 경영을 바꾸다'는 조직과 일자리 문제부터 조직문화, 노사관계, 노동법 이슈 등 기업이 알아야할 '인적자원(HR) 변화'에 대해 다뤘다. 조직이론가부터 HR 전문가, 노사관계학자, 사회학자, 경제학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고민을 함께 나눈 결과물이다.

책은 4차 산업혁명은 결국 기술의 문제를 넘어 사람의 문제라고 말한다. 그리고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들며 미래에 필요한 인력을 어떻게 확보하고 양성해야하는지 미래 조직은 어떻게 꾸려야 하는지 등 실질적인 대응 전략에 대해 귀띔한다.


'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를 어떻게 바꾸는가'는 그간 나왔던 미래 일자리 관련 책과 달리 개인에 좀더 초점을 맞췄다. 그 무엇과도 대체될 수 없는 '내 일'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직업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이때, 유망 직업은 '현존하지 않는 직업'이라고 말한다. 일자리는 지키거나, 찾아내는 것이 아닌 미래에 유망할 직업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

책에는 신종 기술과 관련 직업에 대한 정보도 담겼다. 생활구조 역시 '고비용-고정지출'에서 '저비용-유연지출'로 바뀌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4차 산업혁명, 일과 경영을 바꾸다=4차 산업혁명과 HR의 미래 연구회, 신동엽, 최강식, 양동훈, 한준, 박우성, 노용진, 박지순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펴냄. 384쪽/2만원.
◇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를 어떻게 바꾸는가=손을춘 지음. 을유문화사 펴냄. 372쪽/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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