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귀국..후속과제·개헌·한반도 등 현안 앞으로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8.03.28 08:00

[the300]6일간 베트남·UAE 순방 마쳐

【두바이(아랍에미리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아르마니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2018.03.27.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5박6일의 베트남·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순방을 마치고 28일 귀국했다. 문 대통령 내외와 수행원들을 태운 공군1호기는 전날 오후 UAE 두바이 왕실공항을 이륙, 이날 오전 경기 성남의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곧장 청와대로 복귀해 개헌 등 국내이슈를 다시 챙긴다. 문 대통령은 공교롭게 순방을 떠나는 날(22일) 대통령 개헌안 전문을 공개했고, UAE 아부다비에 머물던 26일 전자결재를 통해 개헌안을 공식 발의했다.


또 북한 최고위층의 중국 방문으로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을 둘러싼 한반도 상황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점을 비롯, 아시아·중동 순방 결과에 대해 임종석 비서실장 등으로부터 보고 받고 후속 과제를 챙긴다.


특히 UAE에서 유전개발 등 석유가스 분야에서만 한국 기업이 앞으로 250만달러(약 26조원) 규모의 추가수주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림에 따라 이 내용을 해당 기업에 설명하고, 정부가 지원할 방안을 찾는 것도 시급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베트남으로 출국, 하노이에서 쩐다이꽝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2020년까지 양국 교역액을 1000억달러로 늘리는 등 미래공동선언을 했다. 2020년까지 아세안 10개국과 교역액 목표 2000억달러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로, 한-베트남 경제관계의 비중을 보여준다.

24일 UAE로 이동해서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정상회담(25일)을 갖고, 양국 관계를 기존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또 한국의 첫 원전 해외수출이자 사막에 지은 첫 원전인 바라카 원전 현장을 방문(26일), 1호기 건설완료를 모하메드 왕세제와 함께 축하했고 한국인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27일엔 UAE에 주둔한 아크부대도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하노이에선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두바이에선 한-UAE 비즈니스 포럼을 각각 갖고 경제인들과 함께 해외사업 진출·확대를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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