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페이스북 개인정보 수집 관련 사실파악 中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 2018.03.27 21:37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유출 파문에 휩싸인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페이스북 코리아 사무실에 정적이 흐르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미국에서 개인정보 유출로 논란에 휩싸인 페이스북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사실 조사에 착수했다. 일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통화와 문자 기록까지 들여다 본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사용자 역시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방통위는 최근 페이스북 코리아 관계자를 불러 개인정보 수집과 관련된 사실 관계 조사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어떤 사용 조건에서 통화와 문자 이력을 수집했는지와 수집 목적, 제3자 제공 여부 등을 조사했다.

앞서 미국의 언론들은 트위터 이용자 딜런 맥케이(Dylan Mcaky)를 인용해 페이스북이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수 ·발신된 전화 이력과 SMS(문자) 데이터를 수집해왔다고 보도했다. 맥케이가 공개한 증거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전화 수 ·발신 내역, 부재중 전화 이력, 통화 상대방의 이름, 통화 길이, 날짜, 시간 등이 기록돼 있다. 심지어 페이스북 메신저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압축파일(zip) 형태로 관련 정보를 저장하고 있다는 증거도 제시했다.


다만 현재는 이 같은 수집활동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 기능이 업데이트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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