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첫 개헌 협상…4대 의제 각 당 당론 문서화 합의(상보)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 2018.03.27 17:15

[the300]다음 협상 일정은 비공개

바른미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개헌논의를 위한 회동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여야 3당이 27일 오후 국회 개헌안 마련 첫 협상을 벌였다. 여야는 △권력구조 개편 △선거제도 개편 △권력기관 개혁 △국민투표 시기 등 4가지 개헌 의제에 대한 각 당의 당론을 문서화해 다음 협상 테이블에 올리기로 합의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동철 바른미래당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만나 첫 개헌 협상을 진행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다음 모임에 4가지 의제에 대해 각 당 의견을 문서로 서술해 제출하고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토록 하자고 했다"며 "각 당이 자기 안을 구체저으로 제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개헌 협상에서 논의할 4대 의제를 정한 바 있다.



다만 3당은 다음 모임 일정과 논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우 원내대표는 "성공적인 개헌 논의를 위해 중간에 논의 내용이 밖으로 나가는 것은 도움이 안되겠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따로 당론을 문서화하지 않는다. 대통령 개헌안을 민주당 당론으로서 협상 테이블에 올리기로 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대통령 개헌안이 국회 협상안이 될 수 있냐"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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