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는 지난해부터 국내 레저상품 공동 기획 및 판매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했다. 이 과정에서 양사 간 비전과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야놀자의 레저큐 인수로 이어졌다.
레저큐는 2013년 설립된 IT 기반 레저·액티비티 플랫폼으로 솔루션과 커머스 사업을 운영 중이다. 롯데월드와 부산 아쿠아리움, 강촌레일바이크, 전북도청 등 국내 900여개 기업 및 기관과 협업하고 있다. 커머스 사업의 경우 여행 및 레저 상품 큐레이팅 서비스인 '가자고'를 통해 운영 중이다. 매달 80만명 이용자들이 방문한다. 레저큐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야놀자는 이번 인수가 이달 초 발표한 글로벌 R.E.S.T.(Refresh∙재충전, Entertain∙오락, Stay∙숙박, Travel∙여행) 플랫폼 구축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향후 두 회사는 여가와 레저, 액티비티, 숙박 등을 아우르는 여가 시장의 디지털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는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고 있는 전 세계적인 여가시장 성장 및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트렌드 확산 등 레저 액티비티 시장의 높은 성장성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야놀자는 국내외 다양한 여가 플랫폼 기업과의 협력 및 공격적 투자를 통해 글로벌 R.E.S.T. 플랫폼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