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3년간 1000억 투자해 블록체인 산업 육성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 2018.03.26 13:55
국내 가상통화(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앞으로 3년간 블록체인(분산원장기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총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송치형 두나무 의장은 "한국은 가상통화 및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 블록체인 기술의 메카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로 블록체인 기반 기술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스타트업을 창업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업비트는 앞으로 블록체인 관련 기업의 인수합병(M&A), 지분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투자도 적극 단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나무앤파트너스(가칭)를 설립 예정이며 맥킨지, 소프트뱅크, 티몬을 거친 이강준 대표(겸 두나무 CIO)를 내정했다.


이에 앞서 블록체인 기술을 서비스 모델로 상용화 중인 코드박스에 투자했다. 코드박스는 올해 상반기 중 게임에 특화된 블록체인 네크워크 코어인 코드체인과 국내 첫 모바일 크립토 게임을 준비중인 업체다. 크립토 게임이란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기술로 구현된 게임으로 가상 고양이 캐릭터 수집 게임 '크립토키티'가 시초다.

두 번째 투자 기업은 루트원소프트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월렛 서비스를 준비중인 스타트업이다. 업비트는 최근 가상통화 시장의 표준이 될 인덱스 'UBCI'를 업계 최초로 개발해 런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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