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가 24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내용을 보면, 추 대표가 먼저 홍 대표에게 "개헌안이 뭐가 마음에 안 드십니까"라고 물었다.
홍 대표는 "아닙니다. 다 맘에 듭니다"라고 답했고, 이 대표는 놀라면서 "네? 다 마음에 드신다고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홍 대표는 "네. 다 맘에 들어요. 추 대표, 다 맘에 듭니다"라고 답했고, 추 대표는 "개헌 말입니다"라고 되물었다.
홍 대표는 그때서야 "아. 그 얘긴 하지 맙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곧바로 "홍 대표님, 낙장불입입니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페북에 이런 내용을 공개하며, 사진 한장을 첨부했다. 사진 속 이 대표는 웃고 있는 추 대표와 눈을 맞춘 채 한 손을 들어 무언가 말하고 있고, 두 사람 사이에 앉은 홍 대표는 웃는 표정으로 고개를 약간 숙인 채 손에 든 문서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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