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개헌안 뭐가 맘에 안드나?" 홍준표 "그 얘긴 하지 말자"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18.03.24 13:23

[the300]국립 대전현충원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서 대화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3일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눈 대화를 공개해 화제다.

이 대표가 24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내용을 보면, 추 대표가 먼저 홍 대표에게 "개헌안이 뭐가 마음에 안 드십니까"라고 물었다.



홍 대표는 "아닙니다. 다 맘에 듭니다"라고 답했고, 이 대표는 놀라면서 "네? 다 마음에 드신다고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홍 대표는 "네. 다 맘에 들어요. 추 대표, 다 맘에 듭니다"라고 답했고, 추 대표는 "개헌 말입니다"라고 되물었다.

홍 대표는 그때서야 "아. 그 얘긴 하지 맙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곧바로 "홍 대표님, 낙장불입입니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페북에 이런 내용을 공개하며, 사진 한장을 첨부했다. 사진 속 이 대표는 웃고 있는 추 대표와 눈을 맞춘 채 한 손을 들어 무언가 말하고 있고, 두 사람 사이에 앉은 홍 대표는 웃는 표정으로 고개를 약간 숙인 채 손에 든 문서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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