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FTA 타결 매우 근접"…美, "다음주 발표 기대"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 2018.03.24 05:12

트럼프, "한미FTA 타결에 매우 근접...멋진 동맹국과 멋진 협상 만들어 낼 것"...로스 상무장관 "다음주 실제 발표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한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부과 면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한미FTA 재협상이 타결되는 데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통상전문매체인 인사이드US트레이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2018회계연도 예산안 서명식에서 "일부 엄청난 무역협상이 여러 나라와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매우 길고 어렵지만, 매우 빠르게 협상을 하고 있다"면서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따르면 한국과의 FTA 재협상이 타결되는 데 매우 근접했고, 우리는 멋진 동맹국과 멋진 협상을 만들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FTA 3차 협상은 지난주 워싱턴DC에서 열렸다.

한국은 유럽연합(EU), 오스트레일리아 등과 함께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부과를 잠정적으로 유예받는 국가에 포함됐다.


전날 수정발표된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부과 대통령포고에 따르면 한국 등 일부 국가들에 대한 관세부과 유예는 5월 1일까지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상황에 기반해 영구적인 면제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이날 서명식에서 "만일 타결된다면 한국과의 포괄적인 해법은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부과와 폭넓은 무역이슈 양쪽을 모두 아우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로스 장관은 "다음주까지 실제 발표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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