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G2 무역 전쟁에 일제히 하락 출발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 2018.03.23 17:34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을 시작하면서 세계 주요 증시가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유럽 증시도 23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프랑스 CAC40지수는 0.9% 하락한 5121.5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독일 DAX는 0.8% 떨어진 1만2000.08로, 영국 FTSE100는 0.5% 내린 6918.74로 장을 열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날보다 0.8% 하락해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스톡스50지수도 0.8% 떨어진 채 거래를 시작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00억~6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폭탄'을 투하하며 사실상 무역전쟁을 선포했으며, 이에 중국이 곧바로 30억달러 규모의 보복 관세를 밝히면서 맞불을 놓았다. 이로 인해 세계 경제 성장이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으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기예르모 에르난데스 셈페레 MPPM EK 수석트레이더는 "중국은 천천히 움직이지만 전 세계 증시 모멘텀에 영향을 주는 코끼리 같다"며 "유럽 투자자들은 이번 무역 전쟁이 세계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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