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블라인드펀드 제1호' 연 6% 수익률 달성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18.03.25 14:55

개인 투자자 대상으로 한 국내 유일 블라인드 펀드

코람코자산운용 투자자문위원회 개최. 우측 두 번째 이규성 코람코 회사발전협의회장

코람코자산운용은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조성한 1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인 '코람코 수익형 부동산투자신탁 제1호(이하 '코람코 블라인드펀드 제1호'가 연 6%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2016년 20명의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다. 국내에서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펀드는 '코람코 블라인드펀드 제1호'가 유일하다.

블라인드펀드란 투자대상이 선정되기 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리 납입하는 형태의 펀드다. 운용사는 모집된 투자자금으로 신속하게 투자대상을 선점할 수 있어 최적의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운용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신뢰가 기반이 돼야하기 때문에 펀드 조성이 쉽지 않은 상품이다.

코람코 블라인드펀드 제1호는 현대카드 서울 마포구 홍대 사옥을 리테일과 공유오피스 등으로 리모델링해 운용중인 코크렙케이스퀘어 우선주와 홈플러스 강릉점, 울산 동구점을 운용하는 코람코전문투자형 제37호에 각각 50억씩 투자했다. 현재 연 6%로 목표 수익에 부합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홈플러스 매각이 이뤄지면 추가 수익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5일에는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투자 자문 위원회를 열고 펀드 운용 현황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투자자문위원회는 정기적인 펀드현황 및 시장상황 등에 대해 논의하는 순수자문기구다. 해외 선진국 펀드에서는 일반화돼 있지만 국내 금융투자기관에서는 코람코가 유일하다.

이혁준 코람코자산운용 펀드매니저(상무)는 "회사는 투자자문위원회와의 소통을 통해 투자자들의 의견을 반영, 펀드를 보다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운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진국형 블라인드펀드를 지속적으로 설립해 더 많은 고객에게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국내 리츠시장 약 20%를 점유하고 있는 코람코자산신탁의 자회사다. 블라인드펀드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6년 업계 최초로 블라인드펀드 전담조직인 투자서비스본부를 신설, 현재 4개의 블라인드펀드를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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