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 4년 연속 매출 성장…삼성등 130개 고객사 확보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 2018.03.25 14:47

엠로, 지난해 매출액 287억 전년비 66% 증가…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으로 수익성 개선 '총력'


엠로가 기업의 구매 업무를 지원하는 솔루션 사업을 앞세워 4년 연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운영 비용을 최소화한 클라우드 기반 구매지원 솔루션 등 신사업을 앞세워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엠로의 매출액은 287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솔루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장비 사업을 청산했던 2013년 이후 4년 연속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이 기간 66.3%의 매출액 증가를 보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7억4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하며 외형뿐 아니라 내실도 챙겼다는 평이다.

꾸준한 성장세의 일등 공신은 주력 제품인 '스마트스위트'(SMARTsuite)다. 제품 생산에서 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쳐 협력업체와 업무 정보를 공유하며 제품 구매, 적기 납품, 재고 관리 등에서 최적화된 의사결정을 돕는 솔루션이다.

특히 '스마트스위트'는 구매 효율화 영역에서 강점을 보인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고객사들은 '스마트스위트'를 활용해 수천 개에 달하는 협력업체를 비교·분석하고, 자사 업무에 최적화된 물품 및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엠로는 현재 삼성과 현대차, LG, SK, 포스코, 두산, 아모레퍼시픽, 한국전력 등 130개사에 해당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엠로는 올해 지속적인 외형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구매전문 솔루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해당 제품은 클라우드 공간에 설치 및 운영되는 솔루션으로 별도의 관리 인력을 투입할 필요가 없어, 회사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외 판로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엠로는 지난해 9월 싱가포르 물류기업 ST로지스틱스와 '스마트스위트' 공급 계약에 체결하며, 국산 간접구매 솔루션 중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엠로는 향후 글로벌 IT(정보통신) 기업인 'NEC'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해외 고객사를 넓히는 데 힘쓴다는 계획이다.

엠로 관계자는 "지난해 연구개발비에 51억원을 투입하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썼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구매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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