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총, 1시간55분만에 종료…원안대로 통과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18.03.23 11:18

23일 삼성전자 제 49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이상훈·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사장 등 사내이사 선임

삼성전자 주주총회 현장/사진=홍봉진 기자

삼성전자 주주총회가 1시간 55분만에 종료됐다. 사내외 이사진 신규 선임, 액면분할 등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삼성전자는 23일 오전 9시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제 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오전 10시55분에 끝났다.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발행주식 액면분할과 정관변경이 다뤄졌으며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상훈 삼성전자 전 경영지원실장(사장), 김기남 DS(디바이스솔루션즈) 부문장 사장, 김현석 CE(소비자가전) 부문장 사장, 고동진 IM(IT&모바일) 부문장 사장 등 4명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안건이 통과됐다.

또 김종훈 키스위 모바일 회장과 김선욱 이화여대 교수, 박병국 서울대 교수 등 3명에 대한 사외이사 선임안건을 통과시켰다.

주주들의 관심이 높았던 50대 1 액면분할의 건과 이에 대한 정관 변경의 건도 통과됐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주주, 기관투자자, 권 회장, 신종균 대표이사 부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발행주식 액면분할과 정관변경이 다뤄졌다. 이날 참석 주주수는 508명(위임장 포함)이다.

한편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주총을 마지막으로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다.

권 회장은 "현재 회사는 다행히 최고 실적을 내고 있지만 급격히 변하는 IT 산업 속성상 지금이 바로 후배 경영진이 나서 비상한 각오로 경영을 쇄신해 새롭게 출발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일선서 한 발 물러서지만 앞으로 후배 경영진에도 주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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